[문철 기자] 27일 사망한 북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金光鎭(김광진)차수는 이른바 「혁명1.5세대」로 북한군의 핵심인 포병분야의 최고전문가로 알려진 인물.
그는 金正日(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어 최근 崔光(최광)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인민무력부장에 오를 것이 유력시됐던 인물중의 하나였다.
27년 평양 태생인 그는 8.15직후 소련 포병기술학교를 나와 6.25때 포병 대대장과 연대장으로 참전했으며 전쟁후 승승장구, 포병군단장(69년)과 포병사령관(72년)을 지냈다. 85년 대장에 승진한 그는 같은해말 인민무력부 부부장자리에 앉았다. 이어 92년에는 차수칭호를 받았고 95년에는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 임명됐다.
군사외교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대표(90∼92년)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 북측위원장(92년)으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