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2일 북한 黃長燁(황장엽)당비서의 망명을 일제히 환영했으나 신한국당은 안보태세의 강화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신중한 대응과 한보사태에 악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신한국당 金哲(김철)대변인〓황비서의 귀순을 온 국민과 함께 환영하며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남한내의 몽매한 친북세력이 크게 각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황비서의 귀순은 북한정권의 사정과 엄중한 한반도 정세를 거의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본다.
▼국민회의 鄭東泳(정동영)대변인〓주체사상의 창시자인 황비서의 망명은 북한체제를 받쳐온 주체사상의 붕괴를 상징하는 중대한 사건이다.
정부는 북한정세에 관한 신중한 판단과 엄중한 대비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
▼자민련 安澤秀(안택수)대변인〓황비서의 망명은 북한 金正日(김정일)체제가 붕괴직전의 한계상황에 봉착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황비서의 망명은 환영하나 여권이 이를 악용해 한보사태를 의혹을 남긴채 끝내려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닥칠 것이다.
〈임채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