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고문 「빈배에 누굴 태울까」 발걸음 주목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19분


「林彩靑기자」 지난 8월말 「영남후보배제론」 발언 이후 金潤煥(김윤환)신한국당상임고문의 침묵이 3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김고문측은 『앞으로도 한동안 침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당안팎에서는 그의 침묵을 「결단을 준비하는 장고(長考)」로 바라본다. 아무튼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쯤에는 김고문이 다시 입을 열 것 같다. 『그때쯤 내가 나가든지 아니면 누구를 밀 것인지 분명히 밝히겠다』는 게 그의 얘기다. 물론 힘이 실려있는 대목은 「누구를 밀 것인지」라는 말이다. 그는 대선후보선출을 가능한 한 늦추겠다는 여권핵심부와 생각이 다르다. 그는 『대선후보선출이 너무 늦으면 당이 온전치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김고문은 이미 어느 정도 생각을 가다듬은 듯하다. 김고문은 최근 당내 대선주자들과 잇따라 접촉을 가졌다. 그의 「영남후보배제론」도 여권내 대선주자중 특정인을 배제하자는 소극적 의미가 아니라 몇몇 사람이 여권후보로서 더 적격이 아니냐는 적극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대세를 중시한다』며 눈에 보이는 현재의 당내 세력보다는 민심의 흐름과 정국추이에 보다 촉각을 곤두세운다. 그러면서 그는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의중도 결국 대세를 거스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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