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씨 활동재개 시사 『경제회생에 힘 보태겠다』

  • 입력 1996년 11월 7일 20시 36분


「鄭用寬기자」 朴泰俊전포항제철회장(전민자당최고위원)은 7일 『적은 힘이나마 국가경제의 회생을 위해 보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해 경제 관련 활동을 재개할 뜻을 시사했다. 朴전회장은 이날 고(故)李載灐전국회의장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운경상」(산업 기술부문)을 받는 자리에서 『지난 30년동안 다른 모든 가치를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전국민이 합심해 이룩한 경제가 물거품으로 돌아가버릴지도 모르는 게 우리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3년8개월여에 걸친 해외생활에 대해 『부덕의 소치로 죄인 아닌 죄인의 몸이 돼 해외를 전전해야 했고 내 인생 자체인 포항제철과의 관계마저 철저하게 단절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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