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에 등장해 관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로봇이 월드컵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축구 월드컵 무대에서 경기용 축구공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로봇이 활용된 월드컵 하프타임(전반전 후 후반전 시작 전의 휴식 시간) 행사는 세계 최초다.
현대차는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브라질-노르웨이의 16강전에서 아틀라스가 심판에게 경기용 공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을 후원하는 공식 파트너사다.
아틀라스는 이날 하프타임이 끝나기 직전 선수용 입장 터널에서 등장했다. 아틀라스는 등장 직후 손흥민부터 브라질의 마테우스 쿠냐,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 등 전 세계 유명 축구 선수들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어 허리를 굽혀 한 손으로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며 후반전 시작을 알렸다.
월드컵에 뜬 현대차 아틀라스… 심판에 공 전달 쇼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왼쪽)가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브라질-노르웨이의 16강전에서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고 있다. 아틀라스가 관중 앞에서 동작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제공
이 같은 동작은 전신 관절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반응하는 아틀라스 특유의 전신 제어 기술이 적용된 결과다.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행동정책 담당은 “아틀라스가 이번에 선보인 퍼포먼스는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틀라스는 올 1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전시된 개발형 모델이다. 실제 관중 앞에서 동작을 시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전 세계 축구팬이 지켜보는 월드컵 무대에서 미래가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미 시작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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