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황제 침실 등 덕수궁 전각 3곳, 내달 특별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2일 01시 40분


27일부터 홈피서 선착순 접수

2024년 덕수궁 전각 내부 특별 해설 현장. 국가유산청 제공
다음 달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전각 3곳을 직접 들어가 둘러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4∼19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덕수궁 주요 전각 내부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덕수궁은 고종이 대한제국(1897∼1910년)을 선포하고 황제 자리에 오른 뒤 황궁으로 사용된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정전(正殿·왕권을 상징하는 궁궐 내 으뜸 전각)인 ‘중화전’과 황제의 침실인 ‘함녕전’, ‘석어당’을 개방한다.

중화전은 황제를 상징하는 용 문양 천장과 황금색 창호로 꾸며져 황제국의 위용이 드러나는 공간이다. 석어당은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로, 1593년 선조가 임시로 머물렀다.

특별 해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와 오후 3시 30분, 하루 2회 열린다. 회차당 최대 15명을 모집하며 27일부터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royal.khs.go.kr/dsg)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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