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전 구단 선수-임직원 장기기증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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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전 구단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수, 코칭스태프와 임직원 등의 장기 기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프로 종목 단체로는 처음이다.

연맹은 4일 “K리그 모든 구성원들이 생명 존중이라는 숭고한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장기 기증 캠페인에 동참하고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달 18일 열린 2016년 제1차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각 구단의 동참 의사를 확인했다. K리그는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뇌사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조연상 연맹 사무국장은 “장기 기증 관련 단체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이 장기 기증의 의미를 바로 알고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맹은 K리그 전 구성원에게 심폐소생술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다. 경기와 연습 중 동료 선수의 위기 상황이나 일상생활 속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심폐소생술 자격증은 일정 시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딸 수 있다.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은 연맹이 부담할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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