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립공원의 첨단관리시스템 배우러 왔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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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원청 대표단 방한

“첨단 시스템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습니다.”

‘피오르의 나라’ 핀란드의 공원청 대표단이 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아르토 아흐쿰푸 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의 방문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핀란드 공원청과 2005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두 번째다. 핀란드 측은 2009년 자국의 전산통합시스템 구축에 참고하겠다며 한국의 지리정보기반 시스템 운영 현장을 참관한 적이 있다.

핀란드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피오르(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산을 깎아 만든 협곡) 국립공원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보전해 관리하는 노하우를 축적한 나라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국립공원 관리를 뒷받침하는 첨단 정보기술과 전자결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학영 국제협력담당관은 “핀란드 대표단이 이번에는 한국의 공단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방식을 집중적으로 보고 싶어 한다”며 “무등산국립공원의 평촌명품마을 방문 일정도 그 일환으로 잡혀 있다”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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