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때 백두산함 함장으로 북한군 함정을 격침시킨 최용남 소장(1923∼1998·사진)이 ‘1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평남 용성 출신으로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최 소장은 1946년 5월 해군 참위(소위)로 임관한 뒤 진해 기지교육대 교관, 함정부 부관을 거쳐 1950년 4월 해군 제2함대 경비함(PC) 함장에 임명됐다. 6·25전쟁 발발 당일 해군 유일의 함정인 백두산함 함장을 맡아 무장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부산 앞바다로 침투하던 북한 수송선을 발견해 격침시켰고 인천상륙작전에도 기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