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여자배구 ‘우승 청부사’ 황현주 감독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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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에서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렸던 황현주 선명여고 배구부 총감독(사진)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4일 현대건설 배구단이 밝혔다. 향년 48세.

경남 하동 악양초등학교 3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고인은 진주 동명중·고와 서울시립대를 거친 뒤 7년 동안 LIG손해보험의 전신인 LG화재에서 뛰었다. 선수로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는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한일전산여고 감독을 거쳐 2002년 흥국생명 코치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흥국생명에서만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했고 2009년부터 현대건설 감독을 맡아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이끌었다. 고인은 지난달부터 진주 선명여고 총감독을 맡아 후진 양성에 힘써 왔다. 유족은 부인 최미숙 씨와 아들 진원 씨(22), 딸 지윤 양(17)이 있다. 빈소는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이며 발인은 6일 오후 1시 30분. 055-750-8651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여자 배구#황현주#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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