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동아일보팀 창단 2년만에 첫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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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동아일보 레이싱팀이 16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3라운드 ‘제네시스쿠페 20’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동아미디어그룹은 2011년 6월 국내 주요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레이싱팀을 창단했으며 동아일보와 채널A, 스포츠동아, 동아닷컴 등 계열사를 통해 한국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관련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다. 기자 출신 카레이서로 활동해 온 석동빈 채널A 산업부 차장을 단장으로 임명하고 ‘바보몰 레이싱팀’에 기술 운영을 맡겨 창단 첫해부터 KSF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창단 첫 우승의 주인공은 올해 팀에 합류한 윤광수 선수(사진)다. 윤 선수는 2011년 신인 발굴 오디션인 ‘슈퍼루키’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유망주다. 경기 초반 선두로 달리던 그는 코너에 진입하던 중 뒤따라오는 차량에 후미를 부딪쳐 주행코스를 벗어날 뻔하는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이내 차체를 바로잡아 순위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주행코스를 벗어나면 속력이 크게 줄어 기록이 나빠진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운전대를 꺾어 코스 이탈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은 창단 2주년(21일)을 앞둔 시점에서 나와 의미를 더했다.

영암=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동아미디어그룹#윤광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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