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금 모금’ 왕경학 선생 건국훈장 애국장

  • 동아일보

보훈처, 애국지사 198명 포상

국가보훈처는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애국지사 198명을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상자는 건국훈장 116명과 건국포장 26명, 대통령표창 56명으로 여성은 7명이다. 일제강점기에 평안북도 일대에서 군자금을 모금하고 일제 밀정을 처단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왕경학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또 미국 대한인국민회의 간부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한 강명화 선생과 선생의 3남인 강영문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다. 선생의 차남인 강영소 선생(2011년 건국훈장 독립장)과 5남인 강영각 선생(1997년 건국포장)에 이어 4부자가 독립유공자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보훈처장은 최근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뚜렷한 공적을 세운 경우 수여되는 황조근정훈장을 받아 3대째 훈장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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