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철용, 헌재 사무처장 4년 10개월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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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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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용 헌법재판소 사무처장(62·사법시험 14회·사진)이 7일 사표를 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9일 헌법재판관 회의를 거쳐 하 사무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만간 후임 사무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하 사무처장의 퇴임식은 10일 오전에 열린다.

하 사무처장은 2007년 4월 사무처장에 임명된 뒤 4년 10개월간 재직했다. 2008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소장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0년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발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헌법재판에 관한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는 헌법재판연구원 설립도 주도했다.

헌법재판소 측은 “하 사무처장이 헌법재판소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새 사무처장을 기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왔다”고 전했다. 하 사무처장은 당분간 국내여행을 하며 휴식을 취한 뒤 변호사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헌법재판소#하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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