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10년 한국 기업 사례 세계가 주목”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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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경영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롱 레인지 플래닝(LRP)’이 최근 한국 기업의 사례만을 담은 특별호를 발간했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번 LRP 특별호는 1997년 외환위기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기업의 변신’이란 주제로 지난 10년간 한국 기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한 연구 논문 6편을 실었다. LRP 특별호의 편집위원장은 박철순(사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맡았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5개 대학의 경영대와 연구소에서 활동 중인 국내 교수진 11명이 집필자로 참여했다.

이번 특별호에서 집필자들은 △성장 지향적 전략과 효율 지향적 전략의 동시 달성 △서구 기업의 지배구조에서 탈피한 새로운 지배구조 확립 △경영자의 오만 방지 △세계화·금융자율화 등에 대한 대비 등이 한국 기업에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철순 교수는 “한국 기업 사례가 국제적으로도 매력 있는 연구 주제라는 게 증명됐다”며 “이번 특별호 발간을 계기로 국내외 경영학계의 한국 기업 사례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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