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안장되는 전사자는 6·25전쟁 당시 청년방위대 소속으로 지리산 전투에서 전사한 송태섭 소위와 전남 순천고 재학 중 국군 5사단에 입대한 뒤 하동지역 전투에서 북한군 6사단과 교전하다 전사한 송원종 일병 등이다.
이들의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3, 4월 경남 함양군과 하동군 일대에서 발굴해 DNA 검사를 거쳐 신원과 유가족을 확인했다. 안장식은 유가족과 군 주요 인사, 보훈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에 이어 묘역 안장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 1519구 가운데 신원과 유가족이 확인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사례는 31건에 불과하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