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학술지에 논문 개제한 이대생

  • 입력 2006년 4월 3일 17시 32분


이화여대 3학년생의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다.

이화여대는 자연과학대 이윤진(李允振·21·여) 씨의 논문 '산소화 효소의 화학 반응에 대한 연구결과'가 영향력 있는 독일 화학회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에 게재된다고 3일 밝혔다.

'산소화 효소'는 공기 중 산소를 활성화시켜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 이 논문은 이 효소가 산소와 반응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존재하는 중간 물질의 화학적 성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지도교수인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남원우(南元祐·46) 석좌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장기적으로 암을 예방하거나, 노화를 억제하는 신약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2004년 2월 서울 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수시모집에서 이화여대에 수석 합격했다. 그는 고교 시절 2002년 한국화학올림피아드 은상, 2003년 이화여대 수학과학경시대회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 씨는 "내년에 유학을 갈 예정"이라며 "화학에 대해 열정을 잃지 않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씨의 논문은 앙게반테 케미 여름호에 실릴 예정이다.

장원재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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