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창사 20주년 맞은 이순목 우방그룹 회장

  • 입력 1998년 4월 10일 07시 37분


“창사 이후 수많은 위기와 고비를 맞았지만 모두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도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

8일로 창사 20주년을 맞은 우방그룹 이순목(李淳牧)회장은 “IMF시대의 고금리와 주가하락,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으나 장인정신과 내실경영으로 모든 난관을 헤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또 “IMF사태로 청구 보성 등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부도를 내고 화의를 신청하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올해도 예년과 같은 물량의 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역업체들이 부도나면서 ‘우방도 곧 쓰러진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전 직원들과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에게 ‘걱정말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8년 대구에서 설립돼 현재 12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우방그룹은 연간 1만5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오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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