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국제마라톤]50대의사「사랑의 풀코스」뛴다

  • 입력 1997년 3월 14일 20시 21분


[나성엽 기자] 뉴욕마라톤 보스턴마라톤 등 굵직굵직한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열번 이상 완주한 경력이 있는 50대 의대교수가 16일 동아마라톤 마스터스대회에 「1m1원」 회원으로 참가해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영동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오혜영교수(51·내과). 오교수는 지난 87∼92년 미국 롱아일랜드마라톤, 93∼94년 뉴욕마라톤, 95년 보스턴마라톤, 지난해 가을에는 조선일보 마라톤을 완주했다. 그는 『매년 한차례씩 마라톤에 출전해 완주하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동아마라톤은 뛴 거리만큼 사회의 그늘진 곳에 빛을 비춘다는 점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주는 대회』라고 강조. 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매일 1시간씩 맹훈련을 해 온 오교수는 『앞으로도 매년 동아마라톤에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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