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셀카 촬영 자제해야[내 생각은/김은경]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1일 2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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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앞 좌석 커플이 연신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는데 뒤에 앉은 나의 얼굴이 계속 화면에 잡히는 모습을 보고 불쾌한 마음이 들었다. 경기 내내 찍던 그들의 셀카 촬영 때문에 경기 내용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셀카와 인증샷을 찍는 사람이 많다. 엄연히 타인의 초상권을 지켜줘야 하지만 이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도 많다. 셀카를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리는 모든 과정에서 각별히 조심하고 자제해야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초상권 침해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SNS 시대에 올바른 사진 촬영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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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서울 동대문구
#무분별한 셀카#촬영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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