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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오피니언

왕이 먹던 두텁떡[바람개비/이윤화]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입력 2022-09-23 03:00업데이트 2022-09-2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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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보슬 가루 안에 부드러운 감촉과 달콤한 맛이 숨어 있다. 두텁떡! 후병(厚餠) 또는 봉우리떡이라고도 한다. 만드는 과정은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팥 껍질을 벗긴 뒤 쪄서 간을 하고 다시 체에 내린다. 찜통에 팥고물을 깔고 그 위에 찹쌀가루, 곱게 다진 유자, 밤, 잣, 대추 등의 소를 놓고 다시 찹쌀가루, 팥고물을 덮고 찐다. 소는 찔 때도 먹을 때도 가루 안에 조용히 숨어서 맛을 낸다. 과연 왕이 먹던 떡이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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