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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지베르니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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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03:03
2021년 5월 31일 03시 03분
입력
2021-05-31 03:00
2021년 5월 31일 03시 00분
전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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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는 말년에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정원을 가꾸고 수련을 키웠다. 이곳에서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차이를 탐구하며 화폭을 채워 나갔다. 물에 비친 흰 구름과 나무, 꽃 그림자는 어디가 하늘이고, 물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다. 봄의 푸릇푸릇함, 비가 내리는 새벽….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에 있는 모네의 수련 연작을 보다 보면 작가의 깊은 내면세계와 만난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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