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윤민수]‘팔방미인’ 별정우체국은 창조경제 롤모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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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정우체국은 국가재정이 열악했던 1961년 우체국이 없는 전국 각 지역에 자기 부담으로 청사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국가에서 위임받은 체신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곳이다. 우편 금융 택배 등 일반우체국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756곳으로 약 95%가 농어촌이나 산간벽지에 있으며, 3930명이 종사하고 있다.

별정우체국은 지역특산물의 판매 및 알선, 소외된 주민들의 편익 제공, 지역인재 활용을 통한 고용 창출 역할도 하고 있다. 또 각종 민원을 처리해주는 창구로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농어촌이나 산간벽지 등 소외 지역에 대한 우편 서비스의 향상을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보편적 우정사업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별정우체국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창조경제의 기본인 진정한 서민 밀착형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별정우체국은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과 공유할 수 있는 특산물과 지역축제를 개발하고 별정우체국 망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며 수익성이 높은 상품도 발굴하고 있다. 우체국 무료 와이파이 존을 확대하여 농어촌에서도 이동통신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농어민 등의 유통, 판로 등 영업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별정우체국 제도를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다.

윤민수 전남 고흥군 동강 별정우체국장
#별정우체국#창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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