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오늘도 통(通)하셨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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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왔습니다. 직장인들이 ‘밥심’을 키우러 총총 사무실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공사현장을 지나 식당으로 향하는 직장인들은 어떤 오전시간을 보냈을까요. 상사, 후배,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과정이 잘 ‘통(通)’했을까요. 직장인들이 흔히 “회사생활 힘들다,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 그 ‘고약한 회사’의 본질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일 겁니다. 아주 작은 관심, 가벼운 미소만으로도 서로의 지친 어깨를 격려할 수 있을 텐데요. 누군지 몰라도 공사현장 가림막에 ‘통(通)’이라는 아트 작업을 하신 분의 혜안이 문득 고맙습니다. 우리 오후 시간도 힘내요!

Canon 1D mark 4, 70∼200mm, 1/60초 f5.6, ISO 400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포토 에세이#디지털미디어시티#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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