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문화인물에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 입력 2000년 7월 26일 23시 52분


문화관광부는 26일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백야 김좌진(白冶 金佐鎭·1889∼1930·사진)장군을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충남 홍성출신인 김장군은 신민회 기호흥학회 등에 가입해 애국교육운동을 벌이다 일제의 침략이 본격화하자 중국 북간도로 가 무관학교를 세워 독립군 양성에 진력했다.

김장군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된 뒤북로군정서 총사령관직에 올랐다. 이어 1920년 북간도 청산리에서 홍범도장군과 연합해 일본군 1만여명을 사살함으로써 독립운동사상 대기록을 남겼다. 이후 발해 수도였던 영고탑(발해진)에서 신민부라는 군사단체를 조직한 김장군은 성동사관학교를 세우고 한족연합회 주석으로 활동했으나 1930년 1월 박상실(朴尙實)이 쏜 흉탄에 맞아 4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문화부는 김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전기발간 △학술세미나 △사진전 △기념공연 등 각종 기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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