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일산 자유로 교통체증…대책 서둘러야

입력 1996-10-20 20:24업데이트 2009-09-27 15:11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기도 일산 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자유로에는 출퇴근 시간이 되면 곳곳에 거 대한 주차장이 생긴다. 두곳 뿐인 진입로와 3차로가 되었다가 갑자기 2차로가 되는 도로사정 때문에 병목현상이 도처에서 반복된다. 출퇴근 시간이면 어김없이 교통대 란(大亂)이 일어나는 곳이다 ▼당초 이 신도시를 건설할 때 교통영향평가와 예상교통량에 대한 분석이나 있었 는지 의심스럽다. 현재 신도시 주민은 28만여명. 그중 11만명이 매일 서울을 오간다 고 한다. 자유로를 이용하는 차량만 하더라도 매일 8만여대인데 그 진입로는 겨우 두곳이다. 엄청난 병목현상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은, 분석이나 평가라는 어려운 작 업을 하지 않더라도 입주가 시작된 92년에 당장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자유로도 도로의 「기본질서」를 갖추지 못했다. 구간에 따라 2차로 3차로 4차 로 등 멋대로 차로가 개설되어 출퇴근 시간 체증현상의 1차적인 원인이 된다. 그렇 지 않은 시간에는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갑자기 차로가 줄어들어 안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차량, 차로가 늘어나 밖으로 뛰쳐나가는 차량들의 곡예운전을 쉽게 목격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산뿐인가. 서울시내나 다른 신도시주변에도 도로구조 자체의 결함 때문에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이 상습화 되어있는 곳은 수도 없이 많다 ▼도로표지판 하나 세우더라도 전혀 그곳 지리를 모르는 사람에게 운전을 요청, 그의 의견에 따라 표지판을 수정해 나가는 것이 선진국 교통행정의 관례다. 그 정도 는 되지 못하더라도 이미 엄청난 문제들이 노출되어 있는 도로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차량이용자들의 시간낭비나 자동차의 연료소모, 게다 가 체증 때문에 생기는 정신적 압박 등을 생각하면 그같은 투자는 아까울게 하나도 없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