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왼쪽부터).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 순) 등 4명으로 압축됐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2차 경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찬성파인 안철수·한동훈 후보와 대결하는 2 대 2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4강 진출자를 뽑기 위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안정권으로 평가받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안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4월 29일 2차 경선(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에서 후보를 2명으로 재차 좁힐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특정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 그대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