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외국인근로자 모국에 설선물과 서신 발송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월 27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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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설날을 앞두고 2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축산업부문 외국인근로자를 접견했다.

이성희 회장은 설 연휴 기간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온 농촌지역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모국의 부모님에게도 서신과 선물을 동봉해 국제배송하는 등 격려행사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급속 확산으로 현장 방문 대신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22년 농협 전사적인 사회공헌 캠페인인 ‘2022 방방곡곡’ 온기나눔 런의 일환으로 됐다. 농협은 500인의 외국인근로자를 선정해 이들이 선호하는 홍삼캔디, 커피믹스, 라면, 조미김, 비누,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효도선물 꾸러미와 함께 이성희 회장의 감사서신을 동봉해 출신지 부모님에게 항공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이성희 회장은 “우리 농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과 본국 부모님들에게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정을 나누게 돼 기쁘다”며 “한국의 영농현장에서 종사하는 동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농협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대표로 참석한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근로자 파욱라따나씨는 “농협에서 설명절을 맞아 한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는 우리 외국인근로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해 주고 용기를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농협은 외국인근로자 고용대행과 취업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국어(태국, 네팔,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로 상담 가능한 ‘외국인근로자 고충상담센터를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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