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24일 입대 확정…“제대로 된 인사 못 드리고 떠나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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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2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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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it@donga.com
윤두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it@donga.com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29)이 의무경찰시험(이하 의경)에 탈락하면서 오는 24일 현역 입대하게 됐다.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22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리더 윤두준 군이 최근 군입대 영장을 받고 24일(금)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됐다. 윤두준 군은 입소하여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인도 갑작스러운 입대를 통보 받아 많이 놀랐지만, 그래도 윤두준 군 본인의 바르고 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와 함께 윤두준의 자필 편지도 공개했다.

윤두준은 편지를 통해 “여러분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많이 놀랐다.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며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께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나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의 인생 3분의 1을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윤두준은 “멤버들, 가족, 친구들, 회사식구들,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부디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윤두준의 의경에 탈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입대 날짜를 두고 혼란이 빚어졌지만, 윤두준은 결국 24일 입대하게 됐다.

윤두준의 입대가 확정되면서 그가 현재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의 향후 방송은 차질을 빚게 됐다.

16부작인 ‘식샤를 합시다 3’는 현재 12회까지 방송된 상태로, 4회가 남은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14회 대본까지 나와 있는 상태며, 윤두준의 입대 전까지 나머지 분량을 모두 촬영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아울러 윤두준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극중 출연 비중이 많기 때문에 ‘식샤를 합시다 3’의 조기 종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식샤를 합시다 3’ 제작진 측은 조기 종영과 관련해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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