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문정원 “남편 이휘재, 대화도 웃음도 없어져” 서운함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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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2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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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개그맨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남편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MC특집으로 이휘재-문정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쌍둥이 서언-서준 형제가 외갓집으로 떠난 후 문정원은 이휘재에게 "좀 웃었으면 좋겠다. 밖에 나가면 잘 웃는데 나랑 있으면 표정이 없어진다"고 핀잔을 줬다.

스튜디오에서도 문정원은 "예전에 연애할 때는 잘 웃는 모습에 반했는데 결혼하고 아기들이 태어나니까 웃음도 대화도 없어지는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이휘재는 "쌍둥이가 태어나고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집에 왔을 때였다. 아이들을 혼자 재우겠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아내가 기절해 잠들어 있는 걸 봤다. 그걸 보고 즉시 모든 취미와 술자리를 끊었다"라며 웃음이 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문정원은 이휘재를 위해 2시 25분 동안 장어 요리를 만들었다. 이휘재는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다"고 칭찬했고, 문정원은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했다.

문정원은 이휘재에게 "내가 음식을 해주면 이후에 뭐가 다시 먹고 싶다는 말을 한 번 안 하더라"며 조심스럽게 서운함을 드러내자 이휘재는 "애들을 보는 게 힘든 걸 아는데 어떻게 요리까지 원하냐"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에 모니터를 지켜보던 함소원과 장영란은 "남편을 되게 사랑하는 것 같다. 짝사랑하는 오빠를 바라보는 눈빛이다. 사랑에 목말라 있는 것 같다. 눈빛만으로 그게 다 보인다"고 말했고, 문정원은 "마음을 읽어주셨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패널들의 질타를 받은 이휘재는 아내에게 애정표현을 자주 하겠다고 약속했고, 스튜디오에서 수줍은 뽀뽀로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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