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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실종’ 30대 여성 나머지 슬리퍼, 2.7km 떨어진 해상서 발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30 16:20
2018년 7월 30일 16시 20분
입력
2018-07-30 14:32
2018년 7월 30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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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던 중 실종된 30대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가 새로 발견됐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실종된 최모 씨(38·여)의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슬리퍼 한 쪽이 이날 낮 12시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MJ리조트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이와 관련, 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처음 발견된 슬리퍼의 사이즈와 모양과 비슷하다. 최 씨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종된 곳에서 동쪽으로 2.7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차로 7~8분 걸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실족 및 범죄 가능성에 대해선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실족이나 범죄 가능성 중 아직 명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 중인 최 씨는 25일 가족과 함께 세화항 인근에서 캠핑을 하다가 음주 상태로 혼자 밖에 나간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탐색한 결과 최 씨는 실종 당일 세화항 주변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26일) 오후 3시쯤 세화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는 최 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슬리퍼 한쪽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 씨가 실족으로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근 바다에서 수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최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실종 나흘째였던 29일 가족의 동의를 얻어 수사를 공개로 전환했다. 아울러 최 씨의 휴대전화 복원을 시도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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