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 개최… 차세대 엔진 ‘스마트 스트림’ 첫선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0월 24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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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차세대 파워트레인 라인업 ‘스마트 스트림’을 공개했다.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시킨 것이 특징으로 내년부터 출시되는 신차에 탑재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화성 소재 롤링힐스호텔에서 ‘2017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보쉬를 비롯해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말레, 발레오, 셰플러,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글로벌 자동차 기술 업체 및 업계 관계자 1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Smart Stream)’을 소개한다. 스마트 스트림은 약 5년 동안 개발된 파워트레인으로 내년부터 새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실 연비 개선과 실용 성능 향상, 배출 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스마트 스트림 엔진은 파워트레인 구조 설계 최적화와 연소 기술 개선, 신기술 적용 최적화, 부품 소형화 및 경량화 등이 적용돼 연비 경쟁력과 최적의 주행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컨퍼런스에 전시되는 ‘스마트 스트림 G1.6 T-GDi 엔진’은 가변 밸브 기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꼽히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이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된다. CVVD는 엔진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가 열리거나 닫히는 타이밍을 최적화해 제어 가능한 기술로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싱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스마트 스트림 습식 8속 DCT’는 고출력 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제어 응답성과 정확도를 바탕으로 효율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빠른 변속 응답력과 높은 연비를 구현한다고 현대기아차 측은 강조했다.

이밖에 행사에는 스마트 스트림 G1.6 엔진과 스마트 스트림 D1.6 엔진, 스마트 스트림 CVT, 니로 HEV 시스템, 차세대 수소전기차 및 수소탱크 등 총 7개 전시물과 제네시스 G70,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차 스팅어, 스토닉 등 4종의 완성차가 전시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파워트레인의 세대교체를 담당할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 스트림’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됐다”며 “앞으로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가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7회를 맞은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국내외 200여 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술세미나와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현대기아차의 성장과 맞물려 글로벌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제 전문 학술대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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