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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억류 첫날부터 풀려날 때까지 2757끼 혼자 먹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14 12:01
2017년 8월 14일 12시 01분
입력
2017-08-14 11:50
2017년 8월 14일 11시 5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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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만에 북한의 억류에서 풀려난 캐나다인 임현수(62) 목사는 “억류된 첫날부터 풀려날 때까지 혼자서 식사 2757끼를 먹었다”며 극심하게 외로왔던 노동자수용소 경험을 털어놨다.
13일(현지 시간) AFP에 따르면, 임 목사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 외곽 미시소거에 있는 큰빛교회 일요예배에서 석방 후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 섰다. 억류 전보다 노쇠해 보였으나 표정은 밝았다.
임 목사는 “언제 모든 시련이 끝날 것인지 알 수 없었다”며 “겨울에는 너비 1m, 깊이 1m의 구덩이를 파야 했다. 땅이 얼고. 진흙땅이 너무 단단해 한 구덩이를 파는 데 이틀이 걸렸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엄청나게 고된 작업이었다. 상체는 땀에 젖었지만, 손가락과 발가락은 동상에 걸렸다. 석탄 저장소에서 석탄을 쪼개는 일도 했다”고 혹독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2015년 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임 목사는 지난 9일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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