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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국가대표 은퇴” 선언…결국 ‘무관의 제왕’ 되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27 15:46
2016년 6월 27일 15시 46분
입력
2016-06-27 15:21
2016년 6월 27일 15시 21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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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패한후 눈물을 흘리는 메시.
이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통하는 리오넬 메시(29)가 결국 국가대항전에서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 하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는다.
메시는 27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BBC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메시는 “내 국가대표 경력은 끝났다. 오늘이 네 번째 결승전 패배다.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나와 나의 국가대표 은퇴를 바라는 이들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면서 “우승을 간절히 원했고 노력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메시는 ‘번복할 가능성’을 묻자 “그럴 것 같지 않다”며 “내 모든 걸 쏟아 부었지만 4번의 결승에서 모두 졌다”고 일축했다.
메시는 이날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크로스바 위로 날아가는 실축을 했다.
메시는 그가 인터뷰에서 밝혔듯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에서 4차례 결승에 진출했으나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특히 최근 3년 새 한 번의 월드컵과 두 번의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모두 패했다.
클럽(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최고의 성과(프리메라리가 8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례 등 총 28번 우승)를 냈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는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메시는 성인 국가대표 데뷔 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이 유일한 훈장이다. 하지만 축구에서 올림픽 우승은 큰 영예로 여기지 않기에 결국 국가대표 메시는 ‘무관의 제왕’으로 남게 됐다.
다만 메시가 아직 29세에 불과하고 아르헨티나의 전력도 비교적 탄탄해, 2년 후 월드컵 무대에서 복귀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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