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지침]뒷목 당길때 B19~24 자극주면 '스르르'

  • 입력 2002년 3월 10일 17시 40분


국내에서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단일 질환 사망률 1, 2위를 다투는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중풍(中風)에 포함된다. 중풍은 쉽게 낫지도 않고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고통을 주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강조된다.

뇌혈관질환 중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이 많다. 뇌출혈의 예방 비결은 혈압관리에 있다.

혈압강화제로 어느 정도 혈압을 조절할 수는 있지만 과용 남용하는 경우 심장질환을 유발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

고혈압 치료에도 수지침요법을 곁들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 혈압 수치를 조절하기보다는, 우선 증상부터 해소하고 근본 원인까지 치료해야 한다.

혈압이 상승할수록 뒷목이 당기면서 움직일 수 없고, 눈이 건조하거나,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등 여러 증세가 나타난다. 이때 눈과 뒷목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느끼면 속히 뒷목에 해당하는 가운데 손가락의 B19∼24까지를 볼펜자루로 힘주어 굴리면 압통과민점(壓痛過敏點)이 나타난다.제일 아픈 지점에 수지침으로 1∼2㎜를 찌르고 30분 정도 있으면 곧 풀어지고 가벼워진다.

수지침을 뺀 다음에는 서암봉(瑞岩鋒) 1호를 붙여 준다.

또 눈의 시력이 갑자기 약해지고 눈이 건조할 때, 눈물이 많이 흐를 때는 눈의 상응점(相應点)인 E2와 N18에 서암봉의 자극을 주면 곧 맑아지고 좋아진다. 02-2231-8012

박규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부산의대 신경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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