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사랑방]강원도,해수욕장에 농특산품 직판장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강원도는 7월부터 해수욕장 등 도내 6백57개소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산지직판장을 운영한다. 이 산지직판장은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동안 강원도내 92개 해수욕장과 계곡 등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전체 관광객의 절반을 넘는 2천만명 이상으로 추정됨에 따라 강원도가 이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판매활동에 나서기 위해 개설하는 것. 농어민 개인 및 단체가 운영하게 될 이 직판장은 해수욕장과 마을관리 휴양지, 콘도미니엄 등 관광시설과 휴양림 관광농원 도로변휴게소 도로변직판장 등에 개설하며 판매목표액은 50억원이다. 판매품목은 쌀과 감자 채소 버섯 등 생채류와 가공식품 육류 수산물 등이며 정찰제가 실시된다. 특히 모든 판매품목에 생산자와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하고 규격포장을 실시, 관광지의 바가지요금 관행을 뿌리뽑아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계획이다. 강원도는 「관광객은 저렴한 산지 구매, 지역주민은 소득 증대」라는 표어를 내걸고 산지 직판과 관련한 홍보물을 대량 제작해 수도권 8백여개 여행업체에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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