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11월25일 만주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26일 우리나라 서해 북부로 진출해 1천V로 발달했고 27일에는 북동진하면서 원산만에 있는 저기압과 합세해 9백87V로 더욱 발달된 후 연해주쪽으로 동진했다. 이에 우리나라 북부지방은 북풍이, 중부이남은 편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눈 또는 비가 내렸다. 제주 인천 강릉에서는 최대풍속이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불었고 동해안에서만 강풍으로 인해 실종 22명, 가옥 및 건물파손 12동, 선박파손 50여척 등의 피해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