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小史／９일］１９２２년 ７월초순 태풍상륙

1922년 7월 초순 우리나라에 태풍이 상륙, 큰 피해를 봤다. 전국적으로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선박 57척이 파손됐으며 가옥 28호가 파괴됐다. 7일 오후 진해만 부근으로 상륙한 태풍은 일단 동해쪽으로 진출했다가 이날 밤 다시 북한 내륙으로 진입했다. 7,8일 이틀간 관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폭풍우가 몰아쳤다. 태풍의 중심이 지나간 경상남북도와 남해안 지방은 특히 피해가 컸다. 당시 부산지역의 최저기압은 9백77V이었다.

〈웨더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