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월간 한달도 안쉬고 오른 서울 집값

박재명 기자 , 강성휘 기자 입력 2018-09-04 03:00수정 2018-09-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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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8년 기록 깬 최장 상승
아파트 평균가격 7억원 첫 돌파
서울 주택가격이 역대 최장 기간 오르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서울 아파트 164만 채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처음 7억 원을 돌파했다.

3일 국토교통부의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2014년 8월 이후 지난달까지 49개월(4년 1개월) 연속 올랐다. 이전까지 집계한 최장 상승기는 2005년 2월∼2008년 9월의 44개월이었다.

2014년 8월 한 채에 4억9425만 원이던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지난달 7억238만 원으로 약 2억 원(42.1%) 올랐다. 강남권에선 이 기간 동안 10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난 곳이 많다. 4인 가족 근로자가 221개월(18년 5개월)간 월급(452만 원·올해 중위소득)을 모아야 하는 돈이다.

서울 집값은 경제 문제를 넘어 사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집값 상승의 ‘막차’를 타지 못한 20, 30대 무주택자의 상실감은 “경제위기라도 터져야 집값이 잡힐까” 같은 반(反)사회적 반응으로 번지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젊은 세대의 박탈감을 고려해 경제 원칙에 따른 대책을 세우되,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갈등에 범정부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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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명 jmpark@donga.com·강성휘 기자

#집값#주택#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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