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단신]ELS 발행액 올 39조4804억… 3년 만에 최저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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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연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의 폭락으로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ELS 발행액은 39조4804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69조3307억 원)과 견줘 크게 떨어진 수치다. 10월과 11월 ELS 발행액이 4조 원 안팎(10월 3조9320억 원, 11월 4조2618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발행액이 43조 원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ELS 발행액이 줄어든 원인은 올 초 H지수의 폭락 때문이다. H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했던 ELS가 4조 원가량 원금 손실을 봤다.

● 코스닥 사흘 연속 하락… 580선 무너져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하며 580 선이 무너졌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61포인트(1.98%) 내린 575.1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570 선에서 마감한 것은 2015년 1월 22일(578.42) 이후 처음이다. 이탈리아 개헌 투표 부결과 국내 정치 불안, 중국의 한류 제한 우려가 뒤섞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54억 원, 개인은 182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 182억 원 매수우위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 업종이 5.29% 급락했고, 오락·문화와 디지털콘텐츠 업종도 3%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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