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정치실험 3]Q&A…당원 아니라도 참여할 수 있나

  • 입력 2002년 1월 10일 18시 49분


각급 공직후보를 상향식으로 선출할 경우 국민의 정치참여 폭이 넓어지고 정치적 발언권도 세지게 된다. 또 후보 선출 단계에서부터 민심과 여론을 반영할 수 있게 된다.

Q:어떻게 선출하나.

A:예를 들어 지구당 당원대회나 대의원대회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국회의원 후보 등을 선출하는 것이다.

Q:그러면 곧바로 당의 공식 후보가 되나.

A:중앙당 당무위원회의의 인준을 받아야 하지만,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할 것이다.

Q:모든 선거에 해당되나.

A:민주당의 경우엔 그렇다.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모두 상향식으로 뽑는다. 다만 비례대표(전국구) 국회의원 후보는 예외다.

Q:당원이 아니라도 참여할 수 있나.

A:민주당이 도입한 방식에 따르면, 당원대회나 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비(非)당원의 참여는 제한된다. 그러나 시도지사 후보의 경우 대선후보 선출방식과 같은 국민참여경선제를 시도지부 재량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는 있다.

Q:종전에는 어떻게 공천했나.

A:중앙당 핵심간부들이 중심이 된 공천심사위원회가 복수의 후보 신청자들을 심사해서 낙점했다. 따라서 후보 희망자는 당원이나 국민보다는 당 지도부에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았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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