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제니퍼 애니스톤, ‘복근운동’ 없이 복근 만든 비결![바디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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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2월 6일 10시 18분


재니퍼 애니스톤. 사진=Pvolve 제공.
재니퍼 애니스톤. 사진=Pvolve 제공.
오는 11일 57세 생일을 맞는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

어느덧 중년 후반기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나이를 잊게 하는 탄탄한 복근을 자랑한다.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서 “하루에 복근운동을 몇 시간 동안 했기에 저런 굴곡이 생긴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법한 몸이다.

하지만 답은 예상과 달랐다. 애니스톤은 복근을 따로 떼어내 훈련하지 않았다.

애니스톤이 지난 5년간 꾸준히 해온 운동 방식은 저충격 기능성 훈련이다. 그녀의 개인 트레이너이자 그녀가 즐겨 하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Pvolve’의 트레이닝 총괄 부사장 대니 콜먼은 “복근은 따로 훈련하지 않는다. 대신 모든 동작에서 코어를 사용하게 만든다”라고 여성 건강 잡지 ‘우먼스 헬스’(Women’s Health)에 말했다.

콜먼에 따르면, 애니스톤의 운동은 크런치만 반복하는 식이 아니다. 스쿼트, 힌지 동작, 플랭크, 한 발 균형, 회전 동작처럼 여러 관절을 동시에 쓰는 전신 움직임이 중심이다. 복근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단련된다.

대부분 사람은 복근운동이라고 하면 윗몸 일으키기나 크런치를 떠올린다. 크런치는 상체를 바닥에서 완전히 들어 올리는 윗몸 일으키기와 달리 어깨만 살짝 들어 올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다. 복직근(겉으로 보이는 복근)을 직접 자극하는 데 효과적이라 복근 강화 대표 운동으로 꼽힌다.

하지만 크런치만으로는 허리를 지탱하고 몸을 안정시키는 깊은 핵심(코어) 근육을 충분히 단련하기는 어렵다.

애니스톤은 복근을 직접 노리는 것이 아니라, 복근이 동원될 수 있는 다른 여러 동작을 통해 복근을 단련하는 접근법을 사용한다.

그녀의 운동 루틴에는 다음과 같은 동작이 포함된다.
-힌지(hinge) 동작: 엉덩이를 접어 상체를 숙이는 움직임, 데드리프트가 대표적이다. 허리를 중립을 유지하고, 복부와 엉덩이 근육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싱글 레그 데드리프트(single-leg deadlift): 한 발로 서서 몸을 숙이며 균형을 잡는 동작. 복근·엉덩이·허벅지·발목 안정근이 동시에 동원된다.

-한 발 균형 동작(single-leg stability):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버티는 움직임, 코어가 약하면 쉽게 흔들린다.

-회전 동작(rotational movement): 몸통을 비틀며 힘을 전달하는 동작.

-플랭크(plank): 척추를 중립 상태로 유지한 채 복부와 엉덩이를 동시에 수축해 몸통의 흔들림을 억제하는 동작.

싱글 레그 데드리프트-한 발 균형 동작-회전 동작. 사진=AI 생성 이미지.
싱글 레그 데드리프트-한 발 균형 동작-회전 동작.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런 동작들은 공통점이 있다. 복근을 몇 분만 쓰는 것이 아니라 운동 내내 계속 쓰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 같은 운동 방식의 목표는 사실 복근이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게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진짜 목표다.

그 결과로 따라 오는 것이 복근 강화, 허리 통증 감소, 자세 안정, 근력 향상, 낙상 위험 감소 등이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게는 근력과 신체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코어 근력과 균형 능력이 요통 예방과 낙상 방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2021년 ‘Journal of the Pakist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요통을 호소하는 40~60세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물리치료 단독군과 코어 안정화 운동 치료를 병행한 군을 12주간 비교한 결과 코어 운동 병행군이 허리 통증을 더 효과적으로 줄이고 삶의 질과 근력을 더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스톤은 주 3~4회, 한 번에 40~60분 운동을 기본으로 하되, 그날 몸 상태에 맞춰 강도를 조절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다.

애니스톤은 몸의 변화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 “단기 성과를 좇지 않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운동 루틴을 5년간 지속한 그녀의 목표는 “장수, 근력, 그리고 잘 움직이는 몸”이다.

선명한 복근은 목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따라온 결과일 뿐이다. 재니퍼 애니스톤은 중년 이후 몸 관리에서 중요한 것이 ‘얼마나 날씬한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얼마나 잘 움직일 수 있는가’라는 점을 몸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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