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미아멜링크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음식을 먹으면서 휴대전화를 만지던 20대 여성이 강아지가 뛰어드는 바람에 물고있던 숟가락을 삼켜버리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여성은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 5일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28세 벨기에 여성 레이미 아멜링크스는 집 소파에 앉아 요거트를 먹던 중에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기 위해 숟가락을 입에 물었다.
그 순간 반려견이 배 위로 뛰어올라왔고, 여성은 깜짝 놀라 고개를 뒤로 젖히다가 17cm짜리 금속 숟가락을 삼키고 말았다.
처음엔 숟가락이 목에 걸려 있어 빼내려고 했지만, 너무 깊숙이 박혀 잘 빠지지 않았다. 질식할 위기에 처한 여성은 결국 숟가락을 삼켜 목구멍에서 넘겼다.
레이미아멜링크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레이미는 창피한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말도 못하고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저녁 식사 후 숟가락이 움직이는 게 느껴졌고, 갈비뼈를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하든 불편했다. 잠자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 여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인터넷을 검색했고, 모든 정보는 즉시 응급실로 가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응급실을 찾자 의사는 “숟가락이 너무 커서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없다”고 말했다. 엑스레이에는 수직으로 세워진 숟가락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레이미아멜링크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의료진은 내시경을 진행해 숟가락을 빼냈다. 제거 과정에서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났다.
레이미는 경각심 차원에서 문제의 숟가락을 기념품으로 간직하기로 했다.
그는 “문자를 보내기 위해 숟가락을 입에 무는 것과 활발한 강아지를 무릎 위에 앉히고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며 “만약 나 같은 일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라”고 조언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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