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중 1명 ‘이것’ 잘못 섭취…1~2세는 과다, 노인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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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6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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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 조사 결과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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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명 중 1명의 ‘아연’ 섭취량이 적절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2세의 40%는 아연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부산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이현숙 교수팀은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세 이상 한국인 2만 8418명을 대상으로 아연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인 3명 중 1명은 아연을 적절하지 않은 양으로 섭취하고 있었다. 1세 이상 한국인의 평균 하루 아연 섭취량은 10.2mg이었다. 이는 피실험자들 아연 평균 필요량(EAR)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섭취량은 나이·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1~2세는 5명 중 2명 꼴로 아연을 과다 섭취했다. 1~2세 영아의 하루 권장 아연 섭취량은 3mg이다. 반면 20대, 75세 이상 노인은 거의 절반이 아연을 평균보다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 섭취에 가장 많이 기여한 식품군은 곡류(38.9%), 육류(20.4%), 채소(11.1%)였다. 개별 식품으로는 ▲쌀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김치가 꼽혔다. 한국인은 이 5개 식품으로 하루 아연 섭취량의 절반을 보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국인의 3명 중 1명은 아연을 부적절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며 “장기간의 부적절한 아연 섭취는 △성장 지연 △식욕 부진 △설사 △감염 △상처 치유 지연 △정서 장애 △탈모증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출간하는 국제 학술지 ‘영양 연구 및 실습(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2022년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갈무리
2022년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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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3-04-06 21:20:45

    그러니 쌀을 좀더 먹자고 얘기한 조수진 의원이 말이 왜 도대체 뭐가 잘못된가요? 참 이상하다. 독을 먹으라고 했나요? 그저 쌀밥을 좀 먹자는데 왜 마녀사냥을 하나요? 참 한심한 나라이다. 그렇게라도 해서 서양식보다 쌀을 더 먹자는 게 뭐 틀렸나요?

  • 2023-04-06 21:49:01

    현미, 보리, 콩등 한국식 식단으로 삼시세끼 골고루 먹는다면 결핍되기 어렵다. 오히려 과량 복용하면 디스크로 진단되기 쉬운 좌골신경통이 나타난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견과류도 좋다. 채식주의자들이 걱정할 일이다. 막연히 식단을 조사하지 말고 혈중 농도를 검사하면 간단히 검증될 논문 주제다.

  • 2023-04-06 21:12:14

    아닐까 했 것만 역시나 이네욤! 선견지명이 있었던 국힘당의 김재원 최고위원의 천부적인 뛰어난 감각입네다. 아마도 고향을 보면 이쬐명은 안동의 어느곳 돌쌍놈의 집안이요! 김재원은 봉화-안동-예천이 서로가 이웃입네다. 감재원 최고위원은 이둊쬐명 선친묘에 관해서 신문에 대서 특필될 때 =선거에 필요하면 조상의 묘도 팔아 처먹기도하고 파서 처 먹는 다고 하였지요! 이 얼마나 선견지명 입네까! 정신차려라 국히미🐕3끼들아 윤돌매에 아부떠느라! 선거에 몽조리 망신살이라! 재갈공명=율곡(이이)에 버금가는 김재원=최고위원 책사시다! 잘뫼시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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