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있다면, 나쁜 습관부터 버리세요

이진한 의학전문 기자·의사 입력 2021-07-29 03:00수정 2021-07-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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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잡음-개구장애 등 턱관절 질환
운동이나 긴장할때 이를 ‘꽉’ 물거나, 턱 괴고 손톱 깨무는 습관 교정 필요
껌이나 마른오징어 섭취 주의하고, 앉을 땐 허리-목 반듯하게 세워야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요.”

방학을 맞아 턱관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턱관절의 상호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턱관절 부위에 질환이 발생하는데 이를 통칭해 ‘턱관절 장애’라고 한다.

이 중 가장 흔한 3대 증상은 귀 앞 턱관절 부분의 통증, 딱딱 소리가 나는 관절 잡음, 음식을 먹거나 입을 벌릴 때 턱 근육이 불편한 개구(開口)장애다. 통증은 65∼99%의 환자가 호소하는 흔한 증상이다. 또 관절 잡음은 인구의 20∼44%가량이 겪고 있다. 개구장애는 턱관절 장애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이외에도 치아의 문제가 없는 치통, 귀가 아프거나 윙윙 소리가 나는 증상, 어지럼증, 두통, 목이나 어깨 부위 근육통 등이 증상이다.

서울아산병원 치과 이부규 교수는 “턱관절 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환자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턱관절에 나쁜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상의 대부분은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또는 교합안전장치를 이용하면 치료가 되기 때문에 나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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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만성스트레스는 턱관절 주변의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킨다.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이면 염증이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턱관절 디스크의 위치를 변형시킨다. 또 이를 ‘꽉’ 물거나 충치, 잇몸질환이 있어 음식을 제대로 못 씹는 사람도 턱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돼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껌, 마른 오징어, 질긴 고기, 딱딱한 콩자반 등은 턱관절 인대를 늘어나게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자주 먹어선 안 된다. 하품할 때는 되도록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딱딱한 과일을 베어 먹을 때도 조심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시험 등 긴장된 일이 있을 때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풀어 긴장도를 낮춘다. 특히 헬스클럽에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턱관절 장애가 있는 사람은 교합안전장치를 끼고 하는 것이 좋다.

턱을 괴거나 손톱을 깨물고 음식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또 책상에 엎드려 자게 되면 한쪽으로 턱이 밀리게 된다. 환자 스스로 정확한 관리를 하고 있는지 정기적인 외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진한 의학전문 기자·의사 likeda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턱관절 장애#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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