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PC 온라인 메신저로 이름을 알린 ‘버디버디’가 서비스 재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5월 서비스를 종료한 후 9년 만이다.
실제 버디버디 공식 사이트 메인화면에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날개달린 신발, 버디버디가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문구 옆에 적힌 화살표를 누르면 ‘위메이드’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최근 버디버디 홈페이지를 연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에 이은 버디버디의 부활 예고에 2030세대가 술렁이고 있다. 버디버디는 한글·특수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대화명 설정 문화와 메신저 게임, 음악방송 채널 등으로 당시 10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에는 메신저 점유율 56%를 기록하며 ‘국민 메신저’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오는 5월 모바일과 PC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1년 넘도록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잠들어 있던 3200만 회원 데이터베이스(DB)도 100% 복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