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에도 멈추지 않는 산업 현장, AWS 클라우드 위크로 만나다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0월 14일 16시 11분


코멘트
클라우드가 등장하기 이전의 디지털 업무 환경은 단순히 하드웨어 발전에 의존해왔다. 생각해보면 컴퓨터 성능과 활용도가 향상되었을 뿐, 작업 환경의 큰 틀이 변한 것은 아니다. 플로피 디스크에 저장하던 문서가 하드디스크로 옮겨가고, 이 데이터가 USB와 SSD로 쓰이는 일련의 과정은 결국 보관과 작성 방식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을 작업 공간으로 삼는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하드웨어에 의존하고 있던 업무 환경도 디지털화되고 있다. 이는 수백 장의 종이 문서를 플로피 디스크 한 장에 담았던 것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2020년 오늘날, 우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수익 창출과 무한 경쟁인 기업 환경은 과도기 중에도 더 빠르고, 확실하게 디지털화를 이루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디지털화 되는 과정 자체가 언젠가는 완료될 시점이 있는 것이며,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수록 우위에 서는 것이 당연하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화’되는 과정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이라고 일컫는다. 아날로그 상태로 남아있는 기업의 문화, 조직, 데이터, 전략, 솔루션 등 모든 부분을 디지털화하여, 잠재된 효율성을 극도로 끌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클라우드가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AWS 클라우드 위크 - 인더스트리 에디션,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출처=AWS
AWS 클라우드 위크 - 인더스트리 에디션,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출처=AWS

상황이 그렇다 보니,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 운영에 전례 없는 사태를 겪고 있음에도 업계 선도 기업들은 멈추지 않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 19로 인해 촉발된 화상회의나 원격근로 등의 디지털 업무 환경에 힘입어, 사무실이나 서버같은 유형 자산에서 기업 문화나 전략 같은 무형 자산까지 디지털화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클라우드를 통해 가능한 모든 부분을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드 기업의 선두 주자, AWS(아마존 웹 서비스)도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AWS 클라우드 위크 - 인더스트리 에디션이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AWS 클라우드 위크 - 인더스트리 에디션은 ▲디지털 비즈니스 및 게임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제조 ▲금융 및 핀테크 ▲전자 및 통신 ▲유통 및 이커머스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활발한 6개 주요 산업군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 트렌드와 고객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별 특화 전략 등을 확인하는 자리로 기획된다. 이 자리를 통해 20여 개의 AWS 고객사와 AWS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총 30여 개 세션을 진행하며,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컨테이너, 데이터베이스, 보안, 컴플라이언스, 서버리스 등 최신 클라우드 기술의 구현 방안과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클라우드로 치고 나가는 6가지 주요 산업, 어떤 것들이 있을까

AWS 클라우드 위크의 주요 세션 일정. 출처=AWS
AWS 클라우드 위크의 주요 세션 일정. 출처=AWS

디지털 비즈니스 및 게임은 현재 클라우드 도입이 가장 활발한 분야다. 기본적으로 ICT 기업인 까닭에 디지털 비즈니스에 친숙하고, 또 기업 운영에 있어서 클라우드를 도입할 부분이 많다. 세션에서는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을 실제 개발에 도입하는 방안, 컨테이너를 활용한 작업 효율 개선, AWS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게임 산업에 도입하는 사례 등이 발표된다. 마찬가지로 전자 및 통신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 AWS가 공동으로 머신 러닝 접목과 사물인터넷 서비스 적용, 반도체 칩 설계와 검증부터 협업을 위한 클라우드 사례까지 이어서 발표한다.

스마트 제조 분야는 어떨까? 2차 산업인 제조 분야는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산업 혁신이 예고된 분야다. 해당 세션에서는 제품 설계에서부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제품까지 관여하는 클라우드 솔루션이 소개된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 현대엠엔소프트, 경동나비엔, 만도, 한국타이어, 두산중공업, 다쏘시스템 등 굵직한 기업 관계자들이 나서서 스마트 제조, 스마트 프로덕트, 스마트 엔지니어링,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솔루션의 5가지 주제에 걸친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공영방송 KBS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beNX의 AWS 도입 사례와 극복 방안을 토대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클라우드 트랜드가 핵심 주제로 소개되며, 데이터 분석과 보안 방안, 그러면서도 안정성까지 갖춰야 하는 금융 및 핀테크의 AWS 도입 방안도 소개된다.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을 통해 혁신을 기록하고 있는 유통 및 이커머스 분야의 구현 스토리와 성공 사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AWS 클라우드 위크, 일류 기업의 디지털 전환 확인하는 자리 될 것

AWS 클라우드 위크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부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사례까지 폭넓게 제공된다. 특히 코로나 19로 글로벌 행사가 제한된 상황에서, 현직 전문가들을 통한 실시간 업계 흐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온·오프라인 고객 데이터 통합, 금융 규제 및 안정성 평가, 스마트 팩토리 등 주요 산업에서 기업들이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발표가 진행된다. AWS 클라우드 위크는 최신 클라우드 시장 트렌드와 고객 사례를 공유하는 목적인 만큼 무료로 진행되며, 10월 6일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는다.

동아닷컴 IT전문 남시현 기자 shn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