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매출 800억 원…3년 후 1500억 원 목표
내년 말까지 150억 원 투입해 액제 생산라인 증설
“개량신약·라이선싱 제품 갖춘 개발 중심 제약사로 거듭날 것”
한국팜비오는 내년 상반기 충주공장 제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주요 품목 판매와 생산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이뤄진다. 액제와 좌제, 주사제 등 전반적인 제조라인이 증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 증설과 함께 EU-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승인을 확보해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팜비오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8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제품 도입과 수출 관련 실적이 가시화되는 3년 후에는 약 1500억 원 규모 매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150억 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내용 액제 생산 공사를 마치고 신청 서류 준비와 밸리데이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1년에는 충주공장 EU-GMP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주사제 시설 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충주공장 증설은 개발을 맡고 있는 최기환 부사장과 개발 및 마케팅, 공장 업무를 담당하는 박홍진 부사장이 총괄한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승인까지 진두지휘한다. 특히 박 부사장은 지난 200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GMP 승인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실무 경력자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국팜비오는 EU-GMP 준비부터 승인까지 함께 할 공장 각 분야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회사 규모 확장에 따라 마케팅 PM과 RA, PV, MA 등 주요 부서 인재 채용도 진행 중이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팜비오는 지난 2016년 총 290억 원을 투자해 EU-GMP 수준 충주 제2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회사는 개량신약과 라이선싱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를 갖춘 개발 중심 제약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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