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MRI도 못 찾는 허리 통증 잡는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눈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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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질환
지름 2mm 일회용 미니 내시경 삽입… 신경 압박 디스크에만 레이저 사용
근육-뼈 등 손상 없이 안전하게 치료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일이 많은 현대인에게 척추 관련 질환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10, 20대 젊은층도 요통으로 병원을 찾아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는 일이 늘고 있다. 몸의 중심축인 허리를 지키기 위해서 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하지만, 이미 생겨난 디스크 치료를 위해선 멀리 보고 안전한 방법을 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이 수술밖에 없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 신경압박이 심해 신경의 이상을 초래하는 디스크를 제외하면 비수술적 방법인 시술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치료법이 꼬리뼈 미니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SELD)이다. 이는 기존의 척추 질환 시술법인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과 명확한 차이가 있어 치료 결과가 우월하다.

이승준 마디힐신경외과 원장에 의하면 꼬리뼈 미니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은 지름 2mm정도의 일회용 미니 내시경과 초정밀 레이저를 삽입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에 직접 찾아 들어갈 수 있으며, 내시경으로 병변을 보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에만 선택적으로 레이저를 사용해 신경 손상 없이 안전하게 치료하는 시술이다. 이는 허리디스크, 협착증, 만성 요통,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통증, 수술 후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데, 수술이 아닌 시술이지만 수술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마디힐신경외과는 10년 이상 척추치료를 실시해온 신경외과 전문의가 통증의 근본 원인을 찾아 제대로 진료한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의 병변을 찾아내고, 기존의 척추시술로 해결할 수 없던 신경압박이나 신경 주변 유착, 염증 등을 꼬리뼈 미니 내시경을 통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레이저로 병변을 치료한다. 기존의 내시경과 달리 카테터와 내시경이 일체형 구조로 되어 있는 데다 일회용으로 사용해 감염 경로가 차단됨은 물론이고 기존 내시경에 비해 해상도 또한 뛰어나다.
오민철 마디힐신경외과 원장(왼쪽),이승준 마디힐신경외과 원장(오른쪽)
오민철 마디힐신경외과 원장(왼쪽),이승준 마디힐신경외과 원장(오른쪽)

무엇보다 이 시술을 받는 환자는 간단한 국소마취를 통해 30분∼1시간 정도면 시술이 가능하고, 1박 2일 정도의 입원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더욱이 꼬리뼈 구멍을 이용한 시술이기 때문에 근육이나 뼈, 인대의 손상 없이 3mm 정도의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MRI상으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던 병변도 내시경을 통해 직접 확인 후 치료할 수 있다.

오민철 원장은 “허리디스크의 통증 완화부터 통증 원인 제거로 단계적 진행이 치료의 정석”이라며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신경외과 전문의와 신중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방법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경외과 전문의 2인의 의료진이 있는 마디힐신경외과는 X레이 검사, MRI 검사, 비수술 치료, 수술 치료, 도수 치료, 카이로프락틱 치료, 필라테스 치료 등을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허리디스크#마디힐신경외과#디스크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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