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축제,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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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5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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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장애를 넘는 모두의 축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출처=게임동아)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출처=게임동아)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강만석),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가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5일 막을 올려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200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 및 건전한 여가생활 개선에 그 목적을 두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금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팀과 선수가 참여한다.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 학급과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1,500여 명의 관계자와 80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현장에서 함께 축제를 만든다.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출처=게임동아)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출처=게임동아)

행사의 개막식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 한국콘텐츠진흥원 강만석 원장대행, 넷마블 권영식 대표, 국립특수교육원 김은숙 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래 콘텐츠정책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만석 원장 대행은 "2003년을 시작으로 15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학부모, 지도 교사 등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마음껏 실력을 펼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우정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은 "17개 시·도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이번 페스티벌이 학생들의 능력 향상을 위한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라며,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의 컨디션으로 모든 학생들이 멋진 경기를 펼치고 승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래 콘텐츠 정책국장도 "게임산업과 장애학생 e페스티벌 모두 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페스티벌은 말 그대로 축제인 만큼 학생들이 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출처=게임동아)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출처=게임동아)

이번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크게 e스포츠 대회와 정보경진대회, 다양한 IT 기기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e스포츠 대회에서는 종목별 예선대회 1위 136개 팀이 참여한다.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스타크래프트', '하스스톤', '키넥트'를 활용한 동작 인식 기반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의 경기가 진행된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 또 장애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대전하는 등 신체적인 제약과 편견 없이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정보경진대회에는 종목별 1위 수상자 238명의 학생이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목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점자정보단말기, 확대키보드, 볼마우스 등을 활용해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 작성과 인터넥 검색 종목 대회가 진행된다.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출처=게임동아)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현장(출처=게임동아)

아울러 현장에는 인기 게임캐릭터들과 함께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3D 미디어월'과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3D 프린터 체험'은 물론 장난감을 만들어보는 '과학 체험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기에 마술사 최현우, 걸그룹 에이프릴,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출연하는 드림 뮤지컬 등 문화축제 볼거리도 준비됐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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