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시아 2017 수상병의원-전문·특성화병원 부문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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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8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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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 희연의료재단

“모든 이의 삶에 대한 존경”…한국 노인 의료의 메카

대한민국 최초 노인의료·복지 복합체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 희연 의료재단은 “모든 이의 삶에 대한 존경”이라는 이념과 철학을 가진 한국의 노인 의료의 메카이다. 희연의료재단은 국내 최초로 신체 구속폐지를 선언하고, 욕창발생 제로를 실천하며, 365일 쉬지 않는 재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병원이다.

희연병원의 신체구속 폐지 운동은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질 높은 케어를 지향한다. 환자의 손과 발을 침대에 묶는다든지 우주복, 벙어리장갑, 휠체어 랩보드를 씌우는 등 환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모든 행위를 일체 하지 않는다. 이는 국내 최초로, 환자 개인의 인생을 구속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 실현과 확립에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희연병원은 ‘욕창 발생은 간호사의 수치’라는 모토 아래, 욕창이 발생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희연병원에서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팀어프로치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정보를 교류하는 치료방법과 일본의 욕창치료법 OPWT(Open Wet Dressing Therapy)를 최초로 도입해 획기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1~2년이 걸리던 치료기간이 3~6개월 단축되는 상상이상의 치료 효과를 거뒀으며 전국 각지의 요양병원과 의료기관의 방문 및 임상적용이 잇따르고 있다.

365일 쉬지 않고 재활하는 병원

희연병원은 재활의학 전문의 4명, 100명의 전문 재활치료사를 배치해 국내 최초로 365일 하루도 쉬지 않는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신경계 손상 환자가 재활 운동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발병 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365일 쉬지 않는 꾸준한 재활치료를 시작한 이유는 재활환자의 경우 회복력이 높은 중요한 시기에 연휴나 주말 등의 이유로 재활 치료를 쉬면 회복시기를 놓치고 오랜 시간을 병원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대의 규모를 자랑 하는 800평의 넓고 쾌적한 재활치료실은 병실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환자가 따로 치료실에 가지 않고도 병실 바로 앞에 나와 재활치료를 할 수 있으며 ‘나도 달리고 싶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증진시켜, 환자에 대한 단순 치료가 아닌 전문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익숙하고 정든 가정으로의 조기 복귀를 목표로 한다.

한편, 희연병원은 ‘주택 개·보수제도’를 운영해 환자가 퇴원 후 집에 돌아가서 일상 속에서 꾸준히 재활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바, 경사대 등을 설치해 항상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점에서 환자, 보호자, 의료진 모두를 만족시키며, 병원이 환자를 끝까지 책임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환자를 케어 하는 병원이라 자부한다.

대전웰니스병원

급성기 회복 및 전인적 재활치료서비스의 일인자

대전웰니스병원은 현재 아시아 각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노인인구 증가 문제와 뇌질환, 근골격계 질환, 통증질환, 암성질환, 노인성 만성질환 등의 각종 퇴행성 만성질환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재활의료서비스를 특성화하는 한편, 일상생활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각종 의료컨텐츠와 장애를 가진 환자들을 위해 사물인터넷과 융합한 지능형 재활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소아 낮 병동’과 ‘파견학급’을 개소했고, 암 환자와 근골격계 수술환자의 흉터 제거와 피부 재생을 위해 ‘흉터레이저클리닉’을 여는 등 포괄적 재활의료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는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 정부기관 및 기업의 주요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왔고, 다년간 재활의료서비스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재활치료시스템과 시설, 장비 등에 대한 컨설팅 외에도 재활병원과 요양시설이 함께하는 의료복합단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의견을 조율중이다.

해외 전문인력 파견을 위한 환자상담, 관리, 치료에 관련된 언어교육과 전문재활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적응 훈련을 할 계획이며, 중국과는 현지 재활치료사들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해 수개월 간 국내에서 교육시킨 후 현지 병원으로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국가 대표 재활병원으로의 전진을 위해

대전웰니스병원 김철준 병원장은 2014년 11월에 열린 제5회 KOREA HEATHCARE에서 대한병원협회의 추천으로 국내외 재활의학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현재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상우의료기’와 합작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최종 논의 중이다.

김철준 병원장은 “‘재활’과 ‘건강’을 테마로 하는 헬스케어 분야를 함께 육성시켜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탁월한 재활의료 전문병원과 ‘재활 토털 솔류션’ 헬스케어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다. 질병 예방에서부터 장애를 이겨내고 새로운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웰니스의 삶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새나래병원

협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목.어깨 통증 중점 진료

광주 새나래병원은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 어깨 통증 치료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다. 일반인들은 흔히 목이 아프면 목디스크,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이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목, 어깨 통증을 단순 이분법으로만 나눌 수는 없다. 목, 어깨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초래되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애먼 치료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새나래병원은 목, 어깨 세부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환자의 목과 어깨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데 특화 되어 있다. 통증의 근본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외래 진료실의 배치만 보더라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병원은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구분해 진료를 함으로써 의료진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환자의 동선도 길어질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지만 새나래 병원은 진료 과의 구분을 없애고 목, 어깨 진료실을 함께 배치해 전문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임한다.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전문가의 고집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나래병원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고가 최고로’ 라는 캐치프레이즈 안에는 최고의 의료진이 최고의 서비스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고객 치료만족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환자 눈높이 진료

병원 의료진은 고객의 치료만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매주 월요일의 전체 회진과 화·목요일 영상리뷰를 통해 수술과 진단, 재활까지 환자치료에 대해 과별 특성을 버리고 모두 참여한다. 전 직원들도 이에 발맞춰 개원 때부터 이어져온 ‘아침인사’라는 시간을 통해 의료, 재활, 마인드 교육을 함께하고 있다.

아울러, ‘깨끗한 환경은 곧 치료다!’ 라는 마음으로 최신 의료설비는 물론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환경팀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일까. 새나래병원은 입소문이 퍼져 깨끗하고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손꼽힌다.

요즘 병원가의 치료수준과 의료장비는 날로 고급화 되어 가고 있다. 새나래병원은 올라간 환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휴먼웨어,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목, 어깨 통증의 치료 외에도 환자의 눈높이에서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영철 주간동아 의학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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